

정답은 ㉣
‘-에요’는 용언(동사·형용사)의 어간 또는 명사와 결합해 설명이나 의문을 나타내는 말(종결어미)이다. 그러나 어떨 때는 ‘에요’가 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예요’가 되기도 해 헷갈린다.
㉠의 ‘아니에요’처럼 ‘-에요’가 용언(동사·형용사)의 어간과 결합할 경우에는 어간에 ‘에요’만 붙는다. 즉 ‘아니+에요→아니에요’가 된다.
그러나 ‘-에요’가 명사와 결합할 경우 명사를 서술어로 만들 때 쓰이는 조사 ‘이’가 추가된다. 즉 ‘책+이+에요→책이에요’처럼 명사에는 ‘이에요’가 붙는다. 받침이 없는 명사일 때는 ‘이에요’의 준말인 ‘예요’와 자연스럽게 결합한다. 그래서 ‘저+예요→저예요’ 형태가 된다.
㉡의 ‘거예요’ 역시 이러한 예다. ‘거’는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거’가 명사이므로 ‘-에요’와 바로 결합하지 못하고 ‘이’가 추가돼 ‘거+이+에요’가 된다. 받침이 없는 ‘거’는 ‘이에요’가 줄어든 ‘예요’와 자연스럽게 합쳐진다.
㉢‘누구예요’도 ‘누구’가 명사이므로 ‘누구+이+에요’가 되고 받침이 없는 명사이므로 자연스럽게 ‘예요’와 결합하면서 ‘누구예요’가 된 것이다.
㉣‘어디에요’ 역시 ‘어디’가 명사이므로 ‘어디+이+에요’ 형태가 되고 ‘예요’와 자연스럽게 결합하면서 ‘어디예요’가 돼야 한다.
– 중앙일보(2024) 발췌 -

모국어 힘들다… 이렇게 헷갈리는 우리말ㅠㅠ
-에요, -이예요, -예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예시를 보면서 쉽게 구분해보자!
-에요


[어미]
- ‘이다’나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 설명·의문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이에요


[서술격 조사]
- ‘-이다’의 어간 뒤에 어미 ‘-에요’가 붙은 말
- ‘붓’처럼 체언의 끝말에 받침이 있을 때 사용
-예요


[어미]
-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 뒤에 쓸 수 있음
- ‘-이에요’의 준말
이렇게 에요, 이에요, 예요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다.
마지막은

(온라인 커뮤니티) 유머글 > 한글날 기념 세종대왕님의 한말씀.jpg.
유머로 마무리 ㅎㅎㅎ…
내용 출처
- 국립국어원(2021. 09. 15.), [바른 표기법] ‘-에요’와 ‘예요’, https://m.korean.go.kr/front/board/boardMovieView.do?board_id=14&b_movie_type=4&mn_id=178&b_seq=325&pageIndex=1&searchCondition=&searchKeyword=
- 중앙일보(2024. 02. 29), [우리말 바루기] ‘에요’와 ‘예요’의 구분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