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는 마냥 나쁘기만 할까?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스트레스’란 뭘까?
스트레스는 어떠한 요인에 대한 개인의 생리적, 감정적, 인지적, 행동적 반응 또는 변화 및 적응을 의미한다.

낙제, 불합격, 발표, 회의, 공부, 운동, 실수, 다툼, 질병, 사고, 자연재해, 전쟁, 실이사, 승진, 새로운 프로젝트, 이성과의 데이트 등 우리는 일상의 매 순간 긍정적인 사건과 부정적인 사건 모두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스트레스가 없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가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스트레스는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므로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완벽하게 없애거나 피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외부의 상황과 조건은 내가 노력한다고 해도 바꿀 수 없을 때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건강에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적당한 스트레스는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각종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스트레스 영향은 두 가지 종류로 구분한다. 이는 유스트레스와 디스트레스이다.
디스트레스(Distress) | 우리의 신체와 정신에 혼란을 야기함으로써 병들게 하는 부정적인 스트레스 (= 나쁜 스트레스) |
유스트레스(Eustress) | 우리 몸이 더 나은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스트레스 (= 좋은 스트레스) |
디스트레스(나쁜 스트레스)는 내가 기분이 나쁜 일을 하거나,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해야하는 일을 하게 될 때 받는 스트레스이다. 예컨대,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기 부끄러워하는 사람인데 사람들과의 모임에서 권위에 의해 노래를 불러야 할 때 그 사람은 억지로 노래를 불러야한다는 생각에 짜증이 올라온다. 부르는 과정 중에 긴장되고 불안감이 올라오는데 끝나고 나니 수치스럽고 화도 올라올 수도 있다. 또 다른 예는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과도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하게 될 경우 몸이 지치고 심하면 사람을 병들게 하며,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반대로, 유스트레스(좋은 스트레스)다. 내가 기분 좋은 일, 좋은 기대를 갖게 하는 것, 가슴 설레는 일을 앞두고 느끼는 긴장감을 의미한다. 예컨대, 내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이성과의 데이트를 앞두고 갖게 되는 긴장감, 내가 승진하고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을 때의 흥분이나 긴장감, 운동할 때 힘들지만 끝났을 때 올라오는 개운함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결론은 스트레스가 마냥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똑같이 긴장되고 두려운 순간을 좋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어떻게 도전할지, 어떻게 자신을 더 성장할지를 생각해보면 설레이는 두근거림을 경험할 것이다. 상황이 끝나면 한껏 성장했다는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고 개인을 더 도전적으로 만들고 삶의 활력을 부여할 것이다. 한편, 그 순간이 자신을 더 나약하게 만들고 아무 소용 없다고만 느껴진다면 불안하고 우울하거나 짜증스러운 기분을 느낄 것이다. 심하면 개인의 신체적 또는 정신적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글을 마무리 하며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을 바닥까지 계속 끌어내릴 것인지, 바닥에 닿아도 다시 일어날 것인지, 그런 스트레스를 나쁘게 바라볼 것인지, 좋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오로지 우리 개인이 감당해야할 몫이며, 스트레스 조절하는 방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