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발 뽑기 장애(털뽑기장애, 발모증, 발모광)
1) 주요증상과 임상적 특징
– 자신의 머리털을 반복적으로 뽑게 되는 경우를 말하며 발모증(Trichotillomania)라고 불리기도 함
–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머리를 뽑기 때문에 대머리가 되는 것이 눈에 띌 정도로 확연하게 보임
– 모발 뽑는 행동 하기 직전이나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할 때 긴장감 높아짐
– 뽑을 때 마다 쾌감, 만족감, 해방감을 느낌
– 이러한 행동이 사회적·직업적 적응에 심각한 고통이나 장해를 초래해야 함
– 모발뿐만 아니라 신체 중 모든 부위의 털(ex.눈썹, 겨드랑이 털, 음모 등)을 뽑을 수 있음
– 가장 흔한 부위: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
– 다른 사람 앞에선 잘 안함.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는 가족들은 이러한 행동을 쉽게 관찰할 수 있음
– 뽑는 자신의 행위를 부인하며 모발 뽑기로 인해 생긴 탈모 → 가발, 모자로 감추거나 위장함
– 스트레스 받으면 증가하지만 책을 읽거나 텔레비전을 볼때처럼 이완된 상태에서도 흔히 나타남
– 다른 사람의 머리카락까지 뽑으려는 충동을 느끼는 경우도 있음
– 애완동물이나 인형, 스웨터나 카펫의 털을 뽑는 행동을 나타낼 수도 있음
2) 진단기준
DSM-5 모발 뽑기 장애(발모광) 진단기준 |
A. 반복적으로 스스로 털뽑음(탈모로 이어지는) B. 털 뽑는 행위를 줄이거나 멈추려는 반복적인 시도 C.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 D. 다른 의학적 상태가 아님(예: 피부과적 질환) E.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음(예: 신체이형장애) |
3) 원인과 치료
(1) 원인
–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증상이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모행위가 증대하는 경향있음
● 정신분석적 입장- 어린 시절 정서적 결핍경험과 관련 있다고 봄- 엄마: 거부적이고 가학적인 성격의 소유자 / 아빠: 무능하고 유약한 사람- 다른 사람의 애정과 신체접촉에 대한 강한 욕구를 지니고 있으며 미숙하고 부적응적인 방식으로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함 |
(2) 치료
① 행동치료적 방법 (가장 효과적임)
– 자기관찰법: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을 조사하고 주의를 기울이게함
– 습관반전법: 뽑고자 하는 충동이 들 때 머리카락을 뽑는 대신 다른 행동을 하게 함(ex. 독서할 때 두 손을 책 위에 올려놓기)
– 동기향상법: 발모행동을 멈추어야 하는 이유의 목록을 작성하여 반복적으로 읽게 하기
– 내면적 독백 변화시키기: ” 잘 참아냈어!!! “
② 약물치료 ( 리튬, 항불안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같은 항우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