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군 성격장애 주요 증상, 진단기준, 원인과 치료

반사회성 성격장애

반사회성 성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APD)란 타인의 권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침해하며, 반복적인 범법행위나 거짓말, 사기성, 공격성, 무책임함을 보이는 것이다. 과거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정신병질자(psychopathy), 사회병질자(sociopahy)로 불렀었다.

1. 주요 증상과 임상적 특징

주된 특징으로는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충동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원활한 직업활동, 대인관계에 제약을 초래하고 참을성이 필요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어렵다.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전체 인구의 남자의 3~6%, 여자의 1%가 해당된다.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대가족 출신의 남자, 도시의 빈민층, 약물 남용자, 교도수의 수감된 죄수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아동기 에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장애를 겪었거나 청소년기에 품행장애 보인 적이 있다(권석만, 2013). 교도소 수용자의 경우에는 75%가 반사회성 성격장애라고 보고되고 있다.

2. DSM-5 반사회성 성격장애 진단기준

3. 원인

① 생물학적인 측면

정상적으로 대뇌의 전두엽은 충동조절, 판단, 억제 등과 관련된 기능을 한다.

반사회적 성격장애 환자의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untional MRI)을 보면전두엽의 기능(+세로토닌 전달 기능 문제)이 일반인에 비하여 저하되어 있다. 이에 따라 충동조절, 논리적인 판단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리고 인지기능 중 공간지각 및 기억능력에 이상이 있어 충동적으로 위험한 자극을 추구한다는 설명도 있다.

​또한 뇌의 다른 부위인 편도체(amygdala), 선조체(striatum)의 기능장애 역시 보고되는데 이는 반사회적 인격장애 환자의 공감능력 저하와 연관된다. 다시 정리 해보자면, 전두엽 / 세로토닌 / 편도체 / 선조체 / 공간지각 및 기억능력 이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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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유전적인 요소​

선천적으로 충동성과 감각추구 성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사회적 인격 자체가 유전되는 것인지, 혹은 충동성, 공격성 등의 기질이 유전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반사회적 인격장애 환자들은 선천적으로 충동성과 감각추구 성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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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사회심리적인 요인

경적으로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비일관적인 양육이나 학대, 착취, 폭력, 유기를 지속적으로 경험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험은 아동기 트라우마나 애착형성의 부재가 반사회적인 성격과 연관이 되고, 어린 시절 지속되는 학대 경험은 아이를 만성적인 불안상태에 있게 한다. 따라서 성장환경상 적절한 애착의 부재는 공감능력, 죄책감, 양심 등의 발달을 저하시킨다.

마지막으로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발생 원인으로는 생물학적인 충동조절의 어려움(biological factor)과 사회심리적인 영향(psychosocial factor)이 같이 작용한다.

4. 치료

① 상담

이들을 치료할 때에는 양심, 죄책감, 후회를 불러일으키기 보다는, 친사회적인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기적인 이익과 물질적 가치에 초점을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② 인지 행동 요법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결과를 피하는 것과 같이 당장의 목표에 더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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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약물치료

– 리튬 및 발프로에이트 (공격성과 충동의 문제일 경우 기분을 안정시키기 위해 사용됨)

– 선택적 세로토닌 제흡수 억제제(SSRI, 항우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