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군 성격장애 주요 증상, 진단기준, 원인과 치료

회피성 성격장애

회피성 성격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er)란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사회적 상황을 회피함으로써 적응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성격특성을 말한다.

1. 주요 증상과 임상적 특징

• 주된 임상 양상: 거절에 대한 과민성, 수줍음
• 회피성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타인의 부정적인 평가를 가장 두려워함​
• 부정적 자아상을 가지고 있음
• 타인을 비판적이고 위협적인 존재라고 지각하는 경향이 있음
• 그래서 다른 사람의 조언이나 지적 또한 조롱으로 잘못 해석함
• 대면상황을 피함
• 어린 시절부터 수줍음이 많고 낯선 사람과 새로운 상황을 두려워하며 고립되어 있었던 경우가 많음
•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관계의 불확실함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자기확신감이 부족하여 자기를 낮추는 표현을 자주 함
• 직업 장면에서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일을 할 때가 많고, 승진에 관심이 없으며 권위적인 태도를 거의 보이지 않음

2. 진단기준

회피성 성격장애의 특성 7가지

(1) 회피성 성격장애는 사회적 활동의 억제, 부적절감, 부정적 평가에 대해 과민성을 보이는 행동양상이 있다. (2) 이런 특성이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어 생활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3) 진단기준의 7가지 중 4개 이상의 항목이 충족되는 경우 회피성 성격장애로 진단내린다.​ ① 비난, 꾸중 또는 거절이 두려워서 대인관계가 요구되는 직업활동을 적극적으로 회피한다. ② 호감을 주고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사람과의 만남을 피한다. ③ 창피와 조롱을 당할까 두려워서 대인관계를 친밀한 관계에만 제한한다. ④ 사회적 상황에서 비난당하거나 거부당하는 것에 사로잡혀 있다. ⑤ 부적절감 때문에 새로운 대인관계 상황에서는 위축된다. ⑥ 자신을 사회적으로 무능하고, 개인적인 매력이 없으며, 열등하다고 생각한다. ⑦ 당황스러움이 드러날까 염려하여 어떤 새로운 일에 관여하는 것, 혹은 개인적인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드물게 마지못해서 함

3. 원인

① 기질적 요인

• 기질적으로 수줍고 억제적인 경향
• 위험에 대한 과도한 생리적 민감성을 지님
• 미래의 위험이나 처벌 같은 부정적 결과가 예상될 때 생리적으로 교감신경계의 흥분이 유발됨
• 즉, 교감신경계의 역치가 낮아서 사소한 위협적 자극에도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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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정신역동적 입장

• 주된 감정: 수치심
• 수치심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 자아상과 관련됨
• 수치심이라는 불쾌한 감정으로부터 숨고자 하는 소망 때문에 대인관계나 자신이 노출되는 상황을 회피하게 됨
• 수치심은 생후 8개월경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과 함께 처음으로 나타남
• 이후 성장과정에서 관계경험들이 축적되어 병리적 수치심으로 발전하게됨(Gabard, 1994)
• 부모를 비판적이고 거부적인 사람으로 기억하고 부모가 자신보다 다른 형제를 더 좋아한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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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인지적 입장

• 아동기의 경험에서 유래하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 신념과 관련있음
• 자기비판적 경향이 강하며 사회적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떠올리게 됨

“사람들이 나를 바보로 생각할 거야.” “역시 나는 매력이 없어.” “다른 사람이 나를 비판할지 몰라.” “그들은 나를 싫어할 거야.”

• 이러한 자동적 사고를 타당한 것으로 인정하고 사회적 상황을 회피함
• 다른 사람의 반응을 해석하고 평가할 때 인지적 왜곡을 보임
• 타인이 분명한 호의를 보이지 않으면 거부나 비난으로 해석하는 이분법적 사고
• 타인의 긍정적인 반응은 무시하고 부정적인 언급을 중시하는 의미확대 및 의미축소
• 부정적인 증거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정신적 여과 등의 인지적 오류를 보임
• 이렇듯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신념과 인지적 왜곡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고 회피적 행동이 영속화되게 됨

4. 치료

① 개인 심리치료 (정신역동적 치료)

• 수치심 기저에 딸려 있는 심리적 원인을 살펴보고 과거 발달과정에서 경험한 일들과 관련성을 탐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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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인지행동치료

• 불안을 조절하고 회피행동을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함
• 첫째, 불안과 긴장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긴장이완이나 복식호흡 훈련 등 실시하고 사회적 상황에 대한 점진적 노출을 시도함
• 둘째, 사회적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인관계 기술을 훈련시킴
• 이때 역기능적 신념과 인지적 왜곡을 수정하는 작업이 중요함
• 타인의 반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예상하는 인지적 왜곡을 자각시키고 구체적인 대인관계 경험의 분석과 행동실험을 통해 좀 더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지닐 수 있도록 유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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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약물치료

• 항우울제, 항불안제, 베타차단제, 아데놀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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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자기주장훈련

• 자신의 요구를 명백하게 표현하고 자존감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