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10여 년 전, 서로 관계가 없는 다른 종(種)들에서 유사한 특징이 진화하는 ‘수렴진화(평행진화)’가 생리적 차원뿐 아니라 유전적 차원에서도 광범위하게 일어난다는 사실이 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그때 관찰연구한 것은 바로 박쥐와 고래인데, 박쥐와 고래가 서로 친척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외형적으로 달라도 너무 다르고 생활환경도 다른데 이 둘은 어떻게 친척이 될 수 있었을까?
둘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① 골격구조가 같다. 박쥐의 날개와 고래의 지느러미는 겉으로 보면 다르지만 내부 골격 구조를 보면 같다.
② 먹이를 포획하기 위해 초음파를 사용한다(= 음파탐지, 15~200 kHz 사이의 같은 주파대)
③ 박쥐와 고래는 포유류이다.
박쥐와 돌고래는 음파탐지 뿐만 아니라 내부 작동면에서도 놀랍도록 서로 유사하다.
이런 측면에서 수렴진화가 겉으로 보면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용 출처
- 연합뉴스(2013.09.06.), 박쥐-돌고래, 유전적 유사성 생각보다 많아, https://www.yna.co.kr/view/AKR20130906089500009
- 사이언스온(2012.05.11), 박쥐와 고래, 같은 ‘반향정위’ 방식 사용, https://scienceon.kisti.re.kr/srch/selectPORSrchTrend.do?cn=SCTM00105386
- 한국창조과학회(2010.02.09), 박쥐와 돌고래의 음파탐지 장치는 우연히 두 번 생겨났는가? 진화론의 심각한 문제점 중 하나인 ‘수렴진화’, https://creation.kr/Mutation/?bmode=view&idx=1289805
- 보다(BODA), 과학자들도 믿지 못한 동물들의 숨겨진 친척들 ㅋㅋㅋ(박쥐와 고래가…?), 과학을 보다 EP.135, https://www.youtube.com/watch?v=C2PlUV7by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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