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하다보면 만날 수 있는 다람쥐와 청설모! 비슷하게 생겼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그전에 잠깐 청설모에 대해 알아보자!

청설모는 외래종이다? 🤔
아니다. 청설모가 외래종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청설모는 아주 오래 전부터 한반도에 서식해 온 동물이다(= 토착종). 청설모의 털은 과거부터 붓의 재료로 사용되어 왔고, 조선 시대에는 청설모의 털을 중국에 조공품으로 받치기도 했다. 다람쥐에 비해 예쁨 받지 못하는데, 이는 청설모가 잣과 같은 농작물을 아주 빠르게 먹어 치우기 때문이다.
옛날 청설모의 이름은 “청서”였다.
푸를 청(靑) + 쥐 서(鼠) = 청서(푸른 쥐)
그 이유는 청설모가 주로 서식하는 소나무, 잣나무 잎들이 푸르기 때문에 푸를 청을 써서 청서라고 불렀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청서가 청설모로 바뀌어서 불리게 된 것이다.
자, 이제 다람쥐와 청설모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 영상으로 보기 ▼
1. 영명

다람쥐는 영어로 ‘Chipmunk’, 청설모는 ‘Squirrel’로 표현한다.
2. 생김새
왼쪽: 다람쥐 ㅣ 오른쪽: 청설모


① 털 색상 & 무늬
다람쥐는 등에 갈색 무늬가 다섯 개 있으며, 한 가운데 줄무늬는 머리에서 꼬리까지 이어져 있다. 다람쥐의 꼬리는 상대적으로 짧고 둥글며 몸길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반면에 청설모는 회갈색 털에 등에 줄무늬가 없고 꼬리가 길고 털로 두껍게 덮여있다. 겨울에는 귀에 긴 털이 자라난다.
② 크기
다람쥐는 몸길이 약 15~16cm, 몸무게 약 80~90g이다. 청설모는 몸길이 약 21~25cm이며, 몸무게는 약 250~300g정도로 다람쥐보다 크다.
③ 속도
청설모가 다람쥐보다 더 빠르다.
3. 생활 양식

① 보금자리
다람쥐는 나무 밑동에 판 굴에 살며 주로 땅위를 돌아다닌다. 한편 청설모는 나무 위에 나뭇가지로 지은 집에서 생활한다.
② 먹이 수집
먹는 방법을 보면 다람쥐는 땅에 떨어진 열매, 견과류, 씨앗을 모으러 다니는데 청설모는 나무 위로 올라가 직접 열매와 견과류를 따먹는다.
③ 겨울잠
다람쥐는 겨울에 다람쥐 굴에 먹이를 묻어 놓고 겨울잠에 드는데, 청설모는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
4. 먹이

다람쥐는 도토리, 밤, 땅콩, 잣 등의 열매를 선호하며, 옥수수, 호박, 수박씨도 잘 먹는다. 반면, 청설모는 열매와 함께 딱정벌레 무리나 새의 알 등을 먹기도 한다. 따라서 다람쥐는 주로 열매를 선호하는데 청설모는 잡식성이 강하다고 볼 수 있겠다.
5. 정리

다람쥐 | 청설모(청서) | |
영명 | Chipmunk | Squirrel |
생김새 | 갈색등에 무늬 5개짧고 둥근 꼬리 | 회색등에 무늬 없음길고 두꺼운 꼬리 |
크기(몸길이, 몸무게) | 15~16cm | 21~25cm |
80~90g | 250~300g | |
보금자리 | 나무 아래(굴 생활) | 나무 위(나뭇가지 생활) |
먹이 수집 | 땅에 떨어진열매, 견과류 줍기 | 나무 위로 올라가서열매, 견과류 따먹기 |
먹이 | 주로 열매 (도토리, 밤, 땅콩, 잣, 수박씨, …) | 잡식성 (열매, 벌레, 새알, …) |
겨울잠 | O | X |
출처
- EBSDocumentary(2023.05.19.), [Full] 이것이 야생이다 2 – 제6부 청설모, https://youtu.be/4oAuq8geE28?si=iz6nLC2b2iSfuPLK
- 한국교육신문(2022.05.28.), [상식 쏙 문해력 쑥] <21> 앗! 방금 쪼르르 지나간 작은 동물 친구는 다람쥐? 청설모?, https://www.hangyo.com/news/article.html?no=96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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