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상으로 보기 ▼
1950년대 어떤 선원이 영국의 한 항구에서 짐을 내린 뒤
포르투갈의 리스본으로 되돌아가는
포도주 운반선의 냉동창고 속에서 얼어 죽었습니다
냉동실 벽에는 그 선원이 죽어가면서 뾰족한 쇳조각으로 새겨놓은
고통의 기록이 시간대별로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제일 처음에 그가 냉동창고에 들어간 것은
짐을 다 내렸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가 들어간 사이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동료 선원이 밖에서 냉동실 문을 잠궈버렸습니다.
그는 급하게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 선원은 자기가 오래 견디지 못할 것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냉기가 코와 손가락 발가락을 얼렸다고 적었고,
시간이 가면서 언 부위는 넓어졌다고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 부위는 이내 따끔거리는 상처로 바뀌어 갔습니다.
이윽고 온몸이 굳어져 그는 결국 죽었습니다.
배가 리스본에 도착한 후,
선장은 죽어 있는 선원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벽에 쓰여진 고통의 기록을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선장은 놀라 기절할 뻔했습니다.
기록의 내용을 보면 컨테이너 온도가 상당히 차가워야 하는데,
컨테이너 속의 온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선장은 실내 온도를 다시 측정하여 보니 영상 19도였습니다.
리스본으로 돌아오는 배는 포도주를 적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항해 도중 냉장고는 작동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왜 얼어 죽었을까?
선원은 정말로 몸이 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그 생각을 따라서 정말로 얼어 죽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믿음을 가진다. 그 믿음은 우리의 생각하는 사고와 신체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 앞서 소개한 이 이야기는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야기이다.
노시보 효과란 약효에 대한 불신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해 약효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아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등 실제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반대로 약효과가 없는 가짜약을 복용해도 환자의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라고 한다.
약효가 없는 가짜 약을 투약했을 때, 환자는 증세가 좋아질 것이라는 자기 믿음과 기대가 있기 때문에 가짜 약임에도 병세가 호전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질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 어떤 생각이나 믿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진다.
이렇게 사람은 상황에 따라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현재 플라시보 효과는 약효를 넘어 긍정적인 생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는 모든 상황에 사용되고 있다.

영국을 다시 일으킨 ‘철의 여인’ 영국 총리, 마거릿 대처(Margaret Thatcher, 1925-2013)는 말했다.
“생각을 조심해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해라, 운명이 된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따라서 생각의 흐름을 부정적으로 가서 노시보 효과를 켜는 것보단 조금 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를 살아가보는 것은 어떨까?
내용 출처
- 마음건강길(2025.10.17.), 마거릿 대처,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https://www.mindgil.com/news/articleView.html?idxno=68036
- 화엄삼매 티스토리(2013. 6. 28), 냉동창고에서의 죽음, https://stmarysclinic.tistory.com/510
- 하이닥 뉴스(2015.02.02.), 플라시보 뜻, 긍정적인 생각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https://news.hi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9
- 쿠루미세상 네이버 블로그(2021.04.02.), [심리학 용어 1탄] 사회심리학, 성격심리학 용어 정리, https://blog.naver.com/chomchom64/222296047429?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 함께 보기 좋은 영상 · 글 /